▶ 신태용 감독 “최종 엔트리, 경기 다음날 발표”

월드컵 출정식 경기인 보스니아와 평가전을 하루 앞둔 31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신태용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러시아 월드컵에 나가는 신태용호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상의 스웨덴’ 보스니아를 상대로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치른다, 최종엔트리 23명은 한국시간으로 2일 발표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1위 보스니아는 에딘 제코(AS로마), 퍄니치(유벤투스) 등 정예 멤버를 끌고 왔다. 좋은 신체조건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코칭스태프에게는 최종엔트리 23명을 정하기 전 마지막 모의고사다.
신 감독은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과 경기력, 러시아월드컵에서 우리가 설 수 있는 포메이션에 따른 것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보스니아전 다음날인 2일에 최종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소집된 26명 중 3명이 탈락하는 것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선수, 부상자, 전술적 활용도가 떨어지는 선수 등을 놓고 신 감독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신 감독은 ”(탈락자가 어느 정도 정해진 게)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냉정하게 계속 돌려서 생각하고 있다. 누구를 하나 찍어서 하는 게 우리가 어떤 포메이션을 쓸지에 대해서 공유하고 코치들과 충분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 머리 안에는 어떤 생각이 있을 수 있지만 코치들도 무시할 수 없다. 나 혼자만의 팀을 만드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내일 경기 후에 모른 것을 오픈해서 최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보겠다. 그리고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다“라는 설명이다.
경기가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은 K리그 전북 현대의 홈구장으로 열기가 매우 뜨거운 곳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하는 이날 경기에 만원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 감독은 ”월드컵에 가기 전, 한국에서 갖는 마지막 경기다. 출정식도 겸하고 있어 운동장을 찾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 한다“며 ”축구를 보고 한국 축구의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상대할 보스니아에 대해선 ”제코, 퍄니치 등 좋은 선수들이 있어 온두라스전보다는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며 ”선수들과 함께 페널티박스 주변의 수비 영상을 보면서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본선에 가면 바뀔 수도 있겠지만 신체적인 조건이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탈압박, 압박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주문하고 있다“며 ”내일은 초반부터 스리백 전술로 나갈 것“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