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STEM전공 학생 학비 대출금 탕감해준다

2018-05-31 (목) 07:40:54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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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내 취업시 최대 8,000달러까지

▶ 인턴채용 기업에 지원금도 제공… 주지사, 주의회에 입법 요청

뉴저지주가 과학·기술·공학·수학 등 이른바 스템(STEM)분야 전공 학생들의 학비 대출금을 최대 8,000달러까지 탕감해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스템 전공자들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기업들에게 지원금도 제공키로 했다.

필 머피 주지사는 29일 스티븐스 공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템 분야 전공 학생들이 졸업 후 뉴저지주내 업체에 취업할 경우 학비 대출금의 일부를 탕감해주는 ‘학자금 탕감 프로그램’(STEM loan forgiveness Program)과 ‘스템 유급 인턴십 프로그램’(STEM paid internship program)등의 시행을 위한 법안 마련을 주의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스템 분야 우수 인재가 구직을 위해 타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자금 탕감 프로그램 자격 대상은 스템 전공자들이 졸업 후 4년 이상 뉴저지주에서 관련 업종에 종사한 경우로 연간 최대 1,000달러씩 8년 동안 8,000달러의 학비 대출금을 탕감받을 수 있다.

주정부는 또 2022년부터 스템 관련 업종의 지원 예산을 150만달러에서 450만 달러로 확대해 유급 인턴을 고용하는 기업들에게 인턴 1명당 연간 1,000달러를 지원토록 하는 ‘스템 유급 프로그램’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머피 주지사는 이날 “이번 방안이 입법화되면 학자금 대출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스템 분야 우수 인재들이 타주로 유출되는 현상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폴 살로(민주) 뉴저지 주상원 예산위원장도 이 법안에 공동발의자로 서명을 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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