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만, 12개 암 발병과 관련성 있다”

2018-05-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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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암연구기금 발표… 암 원인 ‘흡연’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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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각기 다른 12개 암과 연관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세계암연구기금(WCRF)이 발표했다.

세계암연구기금은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만이 간암, 난소암, 전립선암, 위암, 구강·인후암, 장암, 유방암, 담낭암, 신장암, 식도암, 췌장암, 자궁암 등 12개 암과 관련성이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WCRF가 2007년 펴낸 보고서에서 비만이 7개 암과 관련이 있다고 밝힌 데서 5개 암을 추가한 것이다.


WCRF는 아직 흡연이 암의 가장 큰 원인이지만, 20∼30년 안으로 영국과 같은 국가들에서는 비만이 흡연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WCRF는 암의 40%는 예방할 수 있다면서 건강한 식사를 하고, 매일 좀 더 활동적으로 움직이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금연 다음으로 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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