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자담배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세요”

2018-05-2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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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주 보건국 캠페인

“전자담배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세요”
전자담배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도 급증하고 있어 보건 당국이 이를 통한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캠페인에 나섰다.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은 청소년들이 전자담배 흡연을 뜻하는 ‘베이핑(vaping)’이 크게 늘고 있는데, 특히 인터넷을 통해 전자담배를 접하고 이를 구입하는 사례가 많다며 부모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에서 2015년까지 전국적으로 고교생들의 전자담배 흡연율이 1.5%에서 16%로 급격히 높아졌으며, 이 수치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주 보건국은 전했다.


주 보건국은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구매의 대다수인 94%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유튜브 등에는 청소년들에게 부모 몰래 전자담배를 구입해 사용하는 방법, 이를 숨겨서 가방 검사를 통과하는 방법, 손바닥 안에 숨기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들이 범람하고 있다고 주 보건국은 지적했다.

주 보건국은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이용이 결국 흡연으로 이어져 평생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관련 정보는 주 보건국이 제작한 웹사이트(FlavorsHookKids.org/Korean)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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