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투표 참여로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신설 막아야”

2018-05-24 (목)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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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코 유니온 주민의회, 내달 19일 투표 독려

“투표 참여로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신설 막아야”

피코 유니온 주민의회 제이 박(오른쪽 세 번째) 의장과 대의원들이 다음달 19일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신설 투표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반드시 달라져야 합니다”

피코 유니온 주민의회(의장 제이 박)가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신설 반대투표 및 한인타운 쉘터 건립 등 한인사회 현안 및 지역 발전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을 호소하고 나섰다.
한인타운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피코 유니온 주민의회 제이 박 의장과 한인 대의원들은 지난 23일 본보를 방문해 “피코 유니온 주민의회 소속 한인들 역시 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가 분리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보다 많은 한인들의 선거 참여를 부탁드리며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인들이 지역사회 이슈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풀뿌리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피코 유니온 주민의회에는 현재 제이 박 의장을 비롯해 피터 신 전 의장, 김형중, 에리카 정, 써니 김, 요한 장 의원 등 한인 6명이 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신설 이슈와 같이 주민의회에서 지역의 조닝(토지용도) 변경이나 영업시간 연장, 리커 라이선스 등이 결정되고 주민의회의 발언이 시 정책결정에 영향력을 미치지만 한인들의 참여와 관심이 부족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에리카 정 의원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신설과 홈리스 쉘터 건립까지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한인사회가 끝까지 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며 “물론 개개인의 먹고 사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한인타운 현안에 대한 중요한 이슈를 놓고 한인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중요한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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