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상] 로버트 이씨, ‘카파 미술상’ 수상

2018-05-22 (화) 12:00:00 하은선 기자/남희윤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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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 한인 최고 권위 신예작가 주류 진출 관문

[영상] 로버트 이씨, ‘카파 미술상’ 수상

제16회 카파 미술상 수상자 로버트 이(앞줄 맨 왼쪽부터) 작가가 장경자 카파미술재단 회장으로부터 상을 전달받으며 재단 회장단의 축하를 받고 있다. <박상혁 기자>



2018년 제16회 카파(KAFA) 미술상 수상자로 시애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아티스트 로버트 이(35)씨가 선정됐다.

카파미술재단(Korea Arts Foundation of America·회장 장경자)은 21일 LA 한국문화원에서 제16회 카파미술상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 로버트 이씨에서 상금 1만5,000달러와 함께 내년 LA 한국문화원에서의 작품전 기회를 부여했다.


코니시 칼리지 오브 아츠 교수이자 다원예술가인 로버트 이씨는 “컬럼비아 동문회가 보내는 아티스트 뉴스레터서 카파미술상 공모전을 보고 미술계 권위 있는 심사위원들에게 작품을 보일 좋은 기회로 생각해 출품했는데 당선 소식을 들어 너무나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예일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뉴장르로 미술학 석사를 마친 이씨는 나다(NADA) 뉴욕 개인전을 비롯해 시애틀, 포틀랜드, 암스테르담, 서울 일민미술관 등지에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펼쳤고 ‘아트 인 아메리카’ 등에 미술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카파미술재단은 2018년도 카파미술상에 총 51명의 작가들이 출품했으며, 공모전 심사는 캐롤 앨리엘 라크마(LACMA) 큐레이터, 얀 튜물러 아트포럼 비평가겸 큐레이터, 랑카 태티살 MOCA 어시스턴트 큐레이터가 맡았다고 밝혔다.

얀 튜물러 비평가 겸 큐레이터는 “로버트 이씨의 작업은 예술 장르 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 아트로 ‘시간’(Time)을 오브제와 결합시킨다. 아트를 글로, 이미지를 언어와 오브제로 표현하는 절묘함이 있는데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 이 모든 작업이 일관성을 띠고 있음을 주목하게 된다”고 평했다.

미주 한인사회 최고 권위의 카파미술상은 올해까지 1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하은선 기자/남희윤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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