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미 매사추세츠주) = AP/뉴시스] 2017년 5월 케네디 재단의 ‘용기 있는 인물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수상 연설을 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넷플릭스와 계약을 맺고 자신들의 TV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AP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그의 아내 미셸 오바마 여사는 이날 넷플릭스와 시리즈물, 다큐멘터리, 특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다년간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부부는 계약 체결 전 제작사인 하이그라운드 프로덕션을 설립했다. 이번 계약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한 관계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일부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들은 정치색이 강하기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TV쇼를 만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리는 재능있고 영감을 주며 창의적인 목소리들을 키워내고, 그들이 사람들과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전 세계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돕길 바란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서 1억25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다. 넷플릭스가 '하우스 오브 카드' 이후 정치를 소재로 한 TV쇼에서 성공을 거두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