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민주당 수퍼바이저 탄생할까?

2018-05-18 (금)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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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 수퍼바이저 5명 전원 공화당, 민주 후보들 도전

오렌지카운티에서 공화와 민주당 유권자들의 수는 거의 비슷하지만 주민들을 위한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OC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10년 동안 공화당이 장악해왔다. 현재 수퍼바이저 5명 전원은 공화당으로 올해 선거에서 민주당 수퍼바이저가 선출될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올해 선거를 치르는 수퍼바이저 구역들은 미셀 박 스틸 의원의 지역구인 ‘제 2지구’와 임기가 만료되는 샨 넬슨 의원의 지역구인 ‘제 4지구’이다. 샨 넬슨 의원은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의 지역구인 39지구에 출마했다.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미셀 박 스틸 의원의 지역구인 ‘제 2지구’에는 3명의 후보들이 입후보 했다. 이들은 민주당인 브렌든 퍼킨스(헌팅튼 비치, 항공업체 중역), 자유당 마이클 마호니(부에나팍, 사업가)이다.


뉴포트 비치, 실비치, 부에나팍이 포함되어 있는 이 구역은 공화당 유권자가 민주당에 비해서 10% 포인트 앞서 미셀 박 스틸 의원에게 유리하다. 현재 미셀 스틸 의원은 캠페인 기금을 50만 6,000달러 보유하고 있지만 경쟁자인 브렌드 퍼킨스는 4월 기준으로 1만 3,000달러 현금, 마이클 마호니는 3,300달러이다.

만일에 미셀 스틸 의원이 6월 5일 실시되는 중간 선거에서 50% 이상을 득표할 경우 11월 결선 투표를 할 필요 없이 당선이 확정된다. 50% 이상을 득표하지 못하면 다 득표자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현역 의원이 불출마하는 제4지구는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풀러튼, 플래센티아, 라 하브라, 브레아와 부에나팍과 애나하임 일부가 포함되어 있다. 이 지역은 민주당 유권자 수가 공화보다 9% 포인트 많아 민주당 후보가 유리하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후보들은 조 커(전 소방국장), 덕 채피(풀러튼 시장), 로즈 에스피노자(라 하브라 시의원), 신디아 아쿠레(라 하브라 교육위원회 부 위원장) 등 4명이다. 공화당 후보는 팀 쇼(라하브라 시장), 루실 크링(애나하임 시의원) 등 2명이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현재 연방하원의원인 루 코레아가 2006년 수퍼바이저를 사임한 이후 민주당 수퍼바이저는 한명도 없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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