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타운 주민의회 분리 저지, 교계도 동참

2018-05-16 (수)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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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인들 투표 독려, 교회돌며 참여 안내

한인타운 주민의회 분리 저지, 교계도 동참

한인커뮤니티 변호사협회 정찬용(맨 오른쪽) 회장이 교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분리안 저지를 위한 투표 참여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를 두동강 내는 방안에 대한 주민 찬반투표가 내달 16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LA 한인 단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분리 저지 투표 독려 캠페인에 한인 교계도 동참한다.

LA 한인회와 남가주 한인 교계는 15일 LA 한인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이번 주말부터 각 교회마다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LBNC) 신설 분리 투표와 관련한 홍보물을 배포하고 한인 교인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등 한인 투표율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교계 관계자들은 이날 한인회 등 단체로부터 LBNC 신설 배경과 주민의회 분리 저지를 위한 한인 유권자들의 결집 필요성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보다 많은 한인 교인들이 저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한인회와 한미연합회 등 단체에서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관할 지역 내 위치한 한인 교회들을 방문해 유권자 등록부터 우편투표, 그리고 현장투표 참여 방법에 대해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LA 한인회 로라 전 회장은 “한인 단체들이 전방위적으로 홍보를 할 수 있지만 교계 등 다수의 한인들이 모일 수 있는 행사나 단체의 도움과 참여가 절실하다”며 “또 현재 투표참여 홍보에 필요한 자원봉사자들이 부족한 만큼 각 교회에서 자발적으로 봉사에 적극 나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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