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미니크 팀, ‘흙신’ 나달의 천적 부상

2018-05-12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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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만에 다시 나달 격파

▶ 클레이 21연승 행진 제동

도미니크 팀, ‘흙신’ 나달의 천적 부상

도미니크 팀(왼쪽)이 라파엘 나달의 클레이코트 연승행진을 멈춰 세웠다.

‘클레이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에게도 ‘천적’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도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이었다.

나달은 1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단식 8강전에서 팀에게 5-7, 3-6으로 패했다. 클레이코트에서 거의 천하무적을 자랑해 ‘흙신’이라는 별명을 지닌 나달이지만 최소한 팀에게만은 무적이 아니다. 팀은 지난해 5월 로마 매스터스 8강전에서 나달에 6-4, 6-3으로 승리한 데 이어 이날 또 다시 또 다시 나달을 클레이코트에서 스트레이트세트로 물리쳤다. 나달은 지난해 팀에 패한 이후 클레이코트에서 21연승, 50세트 연속 승리 행진을 이어왔으나 이날 또 다시 팀에 패해 연승행진이 끊어졌다. 클레이코트에서 마지막 2패를 팀에게 당한 것이다. 팀은 지난 2016년에도 클레이코트에서 한 차례 나달을 꺾은 바 있어 나달을 클레이코트에서 잡을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올랐다. 나달을 클레이코트에서 세 번 이상 꺾은 선수는 가스톤 가우디오(아르헨티나·은퇴), 노박 조코비치(12위·세르비아)에 이어 팀까지 3명이 됐다. 팀과 나달의 상대 전적은 나달이 6승3패로 앞서 있다.

올해 25세인 팀은 지난해 11월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나달에 패한 빚도 되갚았다. 팀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6년과 2017년 프렌치오픈 4강으로 그는 올해 프렌치오픈에서도 나달을 견제할 선두주자가 됐다.

한편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나달이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14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다시 1위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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