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 예비선거 한달 앞으로... 뛰는 한인 후보들
▶ ■ 39지구 영 김 후보

영 김 후보(오른쪽 4번째부터)와 에드 로이스 의원 및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 인사들이 김 후보의 선전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방 하원 39지구에 출마한 영 김 후보(공화)가 4일 라하브라의 선거 캠페인 사무실에서 한인 언론과 단체장들을 초청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6월5일 예비선거를 한 달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제가 한인이라서 뽑아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대표자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 제가 보여 드릴 확신이 있으니 저를 믿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다른 16명의 후보자들보다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지만 한 달 남은 선거까지 어떠한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며 “이번 선거에서 여러분의 한 표가 선거의 당락을 좌우하는 만큼, 한인 유권자들이 빠짐없이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39지구 현역 의원으로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은 “나의 국제관계 담당 정책 보좌관으로 23년간 일해온 그녀는 책임감과 추진력이 있다. 한인에 관련된 정책 추진은 누구보다도 그녀의 공이 크다”며 “내 자리를 이을 유일한 사람은 영 김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렌지·샌디에고 평통의 김진모 회장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데에 이어 미북정상회담이 남았다”며 “이처럼 발빠르게 진행되는 한반도와 한미 관계를 위해 한인사회를 대변할 영 김 후보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올해 1분기에 60만 6,578달러를 모금했으며, 6월 예비선거 전까지 적어도 30만 달러는 더 모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금액은 다른 16명의 후보보다 월등히 앞서는 수치이다.
한편 영 김 후보가 출마한 연방하원 가주 39지구는 LA와 오렌지, 샌버나디노 등 3개 카운티에 걸쳐 있으며 한인 밀집지인 풀러튼, 라하브라, 브레아, 요바린다, 로렌하이츠 등을 포함하고 있다. 유권자 수는 약 36만2,0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