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전통 기념일인 5일 ‘싱코 데 마요’ 주말을 맞아 LA 카운티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강력한 음주운전 단속이 펼쳐진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와 LA경찰국(LAPD) 등 치안 당국은 4일부터 싱코 데 마요 다음날인 6일 새벽까지 남가주 전역 프리웨이에 순찰 인력을 추가 투입해 음주운전자들을 색출하는 대대적 단속을 펼친다고 밝혔다.
멕시코 최대 축제인 ‘싱코 데 마요’ 기간에는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해 치안 당국 이번 주말 동안 대대적인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하는 것이다.
LAPD는 특히 5일 시 전역에 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자를 적발하기 위한 체크포인트를 설치할 예정이며, 이어 6일 새벽까지 LA 전역에서 순찰차와 경관들을 추가 배치,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CHP 통계에 따르면 해마다 50명이 넘는 운전자들인 싱코 데 마요 축제기간 음주운전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이에 LAPD 측은 “축제를 맞아 음주 인구가 증가한다”며 “술을 마시게 될 경우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고, 타인의 안전을 위해 음주운전자를 발견하면 즉시 911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LAPD는 싱코 데마요 주말 실시되는 집중 음주운전 단속기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한 단속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히며 술자리를 갖는 한인들의 경우 술을 마시지 않은 운전자에 차량을 맡기거나 우버, 리프트, 택시 등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해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미 자동차협회(AAA)의 경우 ‘팁시 토우‘(AAA’s Tipsy Tow)’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이 위치한 곳에서 최대 10마일까지 차량과 운전자를 데려다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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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