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C 차기 한인회장 ‘입후보자 0’ 초유사태

2018-04-24 (화)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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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등록마감 결과 출마자 한명도 없어

▶ 27일까지 시한연장… 비대위 구성할 수도

OC 차기 한인회장 ‘입후보자 0’ 초유사태

‘제26대 OC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의 안영대 위원장(가운데)과 위원들이 한인회에 설치된 선관위 사무실에서 입후보자 등록을 1 주일 연기를 결정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 역사상 처음으로 회장 입후보자가 없어 등록을 1주일 연기시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제26대 OC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대)는 지난 21일 정오 등록마감 시간까지 입후보자가 없어 오는 27일(금) 오후 3-5시까지로 연기시키기로 결정했다. 만일에 연기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입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는 ‘특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된다.

안영대 위원장은 “한인회장 입후보자가 없기 때문에 부득이 하게 연기 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만일에 연기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나서는 입후보자가 없으면 추후에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를 해 보아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인회 관계자들은 이 같은 상황은 ▲김가등 전직 회장과 김종대 현 회장이 등록비(5만 달러) 이외에 10만 달러를 기부한 만큼 차기 회장도 10만 달러를 따로 기부해야 한다는 부담감 ▲새로 매입한 한인회관 건물 리모델링 공사와 50만 달러 은행 융자금 상환 등 당면한 힘든 문제 등으로 인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한인회장 후보로 나서는 인사가 없기 때문에 김종대 현 한인회장의 연임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일부 한인들은 김종대 회장이 새로운 한인회관을 매입했기 때문에 리모델링까지 마무리 짓는 것이 좋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한인 인사는 “김종대 현 한인회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현재로서는 연임 대안이 가장 현실적이고 좋은 것 같다”라며 “이 같은 방안에 대해서도 한인회에서 논의를 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인회장 후보는 정관에 의거해 ▲만 30세 이상 ▲OC에 3년 이상 계속해서 거주한 한인으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미국 또는 한국 법에서 정한 중범 전과자나 금치산 이상의 선고를 받지 아니한 자 ▲비영리 단체장 선거로 인한 모든 소송이나 한인회와 한인회장 상대로 소송한 경험 있거나 소송 중인 자는 출마 자격이 없다 등이다.

한편 OC 선거관리위원회는 위원장 안영대, 부 위원장 신명균, 간사 김경자, 위원 노현수, 민 김, 박호엘, 이소연, 정창섭, 제시카 차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의 한인회 (714) 530-481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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