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올리언스, 포틀랜드에 4연승…2회전 선착

2018-04-23 (월)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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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골든스테이트는 싹쓸이 실패

▶ NBA 플레이오프

뉴올리언스, 포틀랜드에 4연승…2회전 선착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포워드 앤서니 데이비스(23번)가 시리즈 싹쓸이 승리를 따낸 뒤 동료 라잔 론도와 기뻐을 나누고 있다. [AP]

NBA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47점을 뽑아낸 앤서니 데이비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상위시드팀인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4연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2회전에 진출했다.

뉴올리언스는 21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와 서부컨퍼런스 1라운드 시리즈 4차전에서 데이비스가 47점 11리바운드, 즈루 할러데이가 41득점 8어시스트 등 두 선수가 88점을 합작하는 맹활약을 앞세워 포틀랜드를 131-123으로 제압했다. 서부 6번시드인 뉴올리언스는 3번시드인 포틀랜드를 상대로 적지에서 벌어진 1, 2차전을 모두 따내고 홈에 들어온 뒤 3, 4차전도 승리, 6번시드가 3번시드를 싹쓸이하는 드문 이변을 일으켰다.

뉴올리언스는 1라운드 총 8개 시리즈 가운데 싹쓸이로 2회전에 진출한 유일한 팀이 됐다. 1라운드에서 싹쓸이 승리가 가장 유력하게 점쳐졌던 서부 탑시드 휴스턴 로케츠는 이날 원정경기로 펼쳐진 시리즈 3차전에서 8번시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05-121로 완패해 첫 패를 당하며 시리즈 싹쓸이가 무산됐다. 미네소타가 플레이오프 홈경기에서 승리한 건 2004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미네소타의 지미 버틀러는 28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서부 2번시드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22일 벌어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시리즈 4차전 원정경기에서 90-103으로 완패해 역시 시리즈 싹쓸이에 실패했다. 샌안토니오는 라마커스 올드리지가 22득점과 10리바운드를 기록하고 40세 노장 마누 지노블리가 16점과 5어시스트를 보태며 케빈 듀랜트가 34득점 13리바운드를 외롭게 분전한 골든스테이트를 꺾고 시리즈를 5차전으로 연장시켰다. 이밖에 서부 5번시드인 유타 재즈는 4번시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15-102로 꺾고 시리즈 2승1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한편 동부컨퍼런스에선 3번시드 필라델피아 76ers가 마이애미 히트(6번)를 상대로 적지에서 펼쳐진 두 경기를 모두 따내 3승1패를 거두며 2회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76ers는 21일 벌어진 원정 4차전에서 히트를 106-102로 따돌렸다. 하지만 2번시드 보스턴 셀틱스는 22일 벌어진 원정 4차전에서 7번시드 밀워키 벅스에 102-104로 패해 시리즈 2연승 뒤 2연패를 당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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