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숙자 돌연 공격 식사하던 남성 참변

2018-04-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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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추라 해변식당 흉기 찔러

노숙자 돌연 공격 식사하던 남성 참변
벤추라 해변가의 한 식당에서 5세난 딸을 무릎에 앉히고 식사하던 30대 남성이 갑자기 들이닥친 흑인 노숙자의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LA타임스(LAT) 등에 따르면 앤서니 밀리(35)는 지난 18일 밤 벤추라의 자택 인근 알로하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아내 및 딸과 함께 식사중이었다. 칭얼거리는 딸을 무릎에 앉혀놓고 식사를 마친 그의 앞에 흑인남성 자말 잭슨(49)이 들이닥쳤다. 인근 노숙인으로 판명된 잭슨은 흉기로 밀리의 목을 찌르고 달아났다.

밀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과다출혈로 숨졌다. 딸을 안고 있다가 참변을 당한 것이다. 아이는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근처 해변에서 용의자 잭슨을 붙잡아 1급 살인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묻지마 살인’인지, 피해자와 원한 관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잭슨에게는 15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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