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라스베가스 호텔 한인여성 간부 피살

2018-04-20 (금) 12:00:00
크게 작게

▶ 직장행사서 직원이 총격 도주 용의자 타주서 체포

라스베가스 호텔 한인여성 간부 피살
라스베가스 유명 호텔 기업의 한인 여성 간부가 직장 야외 행사에서 동료의 총을 맞고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라스베가스 경찰국에 따르면 베네시안 호텔 등을 운영하는 ‘라스베가스 샌즈’ 그룹의 카지노 운영 담당 부사장을 맡고 있는 미아 뱅크스(54·사진)씨가 라스베가스 지역 선셋 팍에서 열린 회사 피크닉 행사 도중 이 베네시안 호텔 카지노에서 딜러로 근무하던 앤소니 로벨(42)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베네시안 호텔에서 14년 간 딜러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로벨은 사건 당일 피크닉 행사에서 뱅크스씨가 앉아 있던 테이블로 다가가 총격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뱅크스씨가 사망하고 또 다른 남성 간부 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총격 용의자 로벨은 범행 직후 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경찰은 용의자에 대한 수배령을 내려 텍사스주의 소도시 베가 지역에서 사건 발생 사흘만인 18일 로벨을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수사 결과 용의자 로벨은 회사에 불만을 품고 범행 전 미리 도주할 차량을 마련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라스베가스 한인회 관계자는 “숨진 호텔 간부가 한인 여성으로, 한인사회와는 교류가 없었다”고 전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