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13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매스터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코비치는 19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도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에게 1-2(7-6, 2-6, 3-6)로 역전패해 탈락했다. 최근 팔꿈치 부상으로 고생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3개월 만에 승리를 따내는 등 1, 2회전을 모두 2-0으로 승리했는데 이날 3회전에서 이겼다면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팀을 맞아 먼저 1세트를 따내고도 2, 3세트를 내주면서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만에 우승 도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나달은 3회전에서 카렌 카차노프(38위·러시아)를 2-0(6-3, 6-2)으로 꺾고 8강에 올라 팀과 4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