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B에 지진나면 8만여명 사상”

2018-04-19 (목) 12:00:00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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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워드 단층 대지진 발생 가능성 높아

▶ 미 지질조사국 발표

“EB에 지진나면 8만여명 사상”

[사진 UC Berkeley]

미 지질조사국(USGS)이 아주 가까운 미래에 오클랜드 및 이스트베이 지역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며, 이는 엄청난 인명 피해를 일으켜 베이지역에 큰 타격을 안겨줄 것이라고 18일 발표했다.

USGS 자료에 따르면 만약 이스트베이 지역을 지나는 헤이워드 단층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한다면, 무려 약 800명의 사망자와 8만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

그뿐만 아니라 400여 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5만여 채의 주택 건물이 무너지고 2,500여 명이 무너진 건물에 갇힐 뿐만 아니라 2만2,000여 명이 고장 난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된다.


또한 이스트베이 지역 중 타격이 큰 곳은 최대 6개월 동안 식수난을 겪게 된다.

마치 재난영화의 시나리오와 같은 이 상황이 현실화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높다.

지난해 발표된 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25년 내 베이지역에서 규모 6.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무려 72%에 달한다.

USGS 관계자인 켄 허드넛에 따르면 지난 1,900년 동안 헤이워드 단층에서는 총 12번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각 지진은 평균적으로 150~160년 간격으로 일어났다. 헤이워드 단층에서 마지막으로 지진이 발생한 시기는 1868년으로 정확히 150년 전이다.

헤이워드 단층은 버클리와 오클랜드부터 헤이워드를 통과해 산호세 지역 동쪽까지 52마일가량 이어지며, 특히 최근 보수 공사를 치른 UC 버클리 메모리얼 스타디움 바로 밑을 지나간다.

허드넛은 헤이워드 단층 지진 피해는 지난 1989년 SF에서 발생한 규모 6.9의 로마프리에타 지진 피해보다 더욱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USGS는 “헤이워드 단층에서 발생할 지진은 7백만 명 이상, 약 2백만 채의 건물을 위협하고 있으며, 지진으로 인해 베이지역의 공공시설과 경제가 입을 피해는 매우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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