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폴&데이지 소로스 펠로십’ 한인 4명 선정

2018-04-18 (수)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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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자 출신 우수 대학원생들에 2년간 최고 9만달러

▶ 예일대 제니퍼 신·스탠퍼드대 사무엘 김 등 영예

‘폴&데이지 소로스 펠로십’ 한인 4명 선정
이민자 출신 우수 대학원생들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장학 프로그램인 ‘폴&데이지 소로스 펠로십’(The Paul & Daisy Soros Fellowships) 수상자로 한인 학생 4명이 선정됐다.

폴&데이지 소로스 재단이 17일 발표한 30명의 수상자 명단에는 뉴저지 출신의 제니퍼 신(예일대)씨를 비롯 사무엘 김(스탠퍼드대), 오정하(스탠퍼드대), 케이티 구(하버드대) 등 4명이 포함됐다.

총 1,766명이 지원해 59대1의 경쟁률을 뚫고 장학생에 선발된 이들은 학위 과정 2년 동안 최고 9만 달러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신응수 노아은행장의 딸인 제니퍼 신씨는 드렉셀 대학을 졸업한 후 현재 예일대 대학원에서 건축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뉴저지에서 태어난 사무엘 김씨는 프린스턴대 졸업 후 스탠퍼드대에서 생명공학 석사를 수료하고 박사 과정 중에 있다.

도 한국 인천에서 태어난 오정하씨는 존스홉킨스대에서 인지신경과학으로 박사 과정 중이다.

3세 이민 온 케이티 구씨는 스탠포드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물리학 석사, 생물학 박사를 수료했다. 현재 하버드에서 MBA 과정을 밟고 있다.

'폴 앤 데이지 소로스 펠로십'은 조지 소로스의 형 폴란드 이민자였던 폴 소로스와 아내가 이민자를 위해 1997년 창설한 장학금이다. 현재까지 415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폴&데이지 소로스 재단은 월스트릿의 대표적인 투자자 조지 소로스의 형이자 해운업계의 거물인 폴 소로스가 자신과 아내의 이름을 따 지난 1997년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매년 이민자와 그 자녀의 대학원 학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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