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이 각 나라의 국기를 들어 보이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찬양의 감격을 객석까지 끌어온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의 감동적인 무대가 주류사회의 심금을 울렸다.
14일 워싱턴DC 소재 성경박물관에서 열린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에서는 전통 한복을 입은 80명의 학생들이 찬양과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객석을 사로잡았다.
특히 공연 말미에는 합창단원들이 무대를 내려와 객석의 관중들을 일일이 안아주며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란 말을 전해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리기도 했다.
주류사회 미국인들도 이번 공연에 큰 감동을 받은 듯 공연이 끝난 뒤에도 기립해 박수갈채를 멈추지 않았다.
행사장을 찾은 크리스틴 슈머씨는 “진심으로 타인을 안아주고 섬기는 이들의 모습과 마음이 이 공연의 최고 하이라이트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합창단에 숙소를 제공한 임마누엘침례교회의 교인들과 미 8군에서 근무한 참전용사 등 다양한 분야의 미국인들이 참석했다.
홍희경 극동방송 미동부지역 운영위원장은 “이번 미 순회공연을 통해 주류사회에 외교적 차원뿐만 아니라 복음과 은혜를 인상 깊게 남기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포항합창단(지휘 김흥만)과 창원 합창단(지휘 강문주) 이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성자들의 행진’, ‘아메리카 메들리’ 등 다양한 곡들을 선보였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15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도 공연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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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