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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체험 통해 정체성 확인”

2018-04-17 (화)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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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재단, 고국 방문단 6명 추가 모집… 경주 유적지·서울 등 방문

“역사·문화 체험 통해 정체성 확인”

청소년재단 관계자들. 왼쪽부터 조동수 목사, 정인량 목사, 김성도 이사장, 김범수 목사, 권오윤 전 영남향우회장, 박상섭 목사.

워싱턴청소년재단(이사장 김성도 목사)이 청소년 고국방문단을 모집하고 있다.
한국의 역사문화 체험을 통해 정체성과 지도력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이 프로그램은 6-12학년 총 25명의 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현재는 19명이 등록해 6명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참가비용은 1,300달러로 왕복항공권과 숙식 및 교통비가 포함돼 있다.

방문기간 중 학생들은 가야와 신라시대 유적지를 돌아보고 휴전선의 판문점을 비롯해 남산과 코엑스 등 서울의 명소도 함께 돌아보고, 특히 학생들을 위해 재외동포재단이 마련한 한국사 관련 특강도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청소년 재단과 고령군이 학생들의 문화체험 및 지역탐방을 위해 상호 학생방문단을 교환하기로 해 시행되는 것으로, 한국방문단은 5박 6일간 고령군 일대를 견학하고, 3박 4일간은 서울 등 다른 지역을 방문한다.


청소년재단은 16일 애난데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세대 한인학생들을 위한 정체성과 역사교육 프로그램에 한인사회가 적극 후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성도 목사는 “학생들이 이번 방문에서 판문점을 돌아보고 한국의 분단 상황을 실제로 경험해 보는 등 귀중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량 목사(재단 상임이사)도 “많은 한인 단체들이 차세대 육성을 이야기 하지만 정작 실행되는 것은 별로 없다”며 “한인사회와 단체들이 차세대를 지원하는 실제적인 모습과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단에는 루즈벨트고등학교 허선 한국어반 지도교사와 학생 5명이 함께 하고, 이찬희 재단 프로그램 디렉터, 이한봉, 이숙원 이사, 박상섭 목사 등이 인솔자로 동행한다.
문의 (301)922-7174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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