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정부 ‘이민자 보호정책’ 반대 확산

2018-04-17 (화)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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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화강세 OC 10여곳 반기… SD·중가주 동참논의

주정부의 ‘이민자 보호정책’(Sanctuary Polices)에 반대하는 캘리포니아 지역 정부들의 반발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지역 정부로는 처음으로 오렌지카운티의 로스 알라미토스 시의회가 주정부의 ‘이민자 보호정책’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을 시작으로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등 10개가 넘는 지역정부들이 주정부의 ‘이민자 보호정책’에 반기를 들고 있다. 주정부에 반기를 든 지역 정부들은 공화당이 시의회를 장악하고 있어 보수 색채가 짙은 오렌지카운티에 몰려 있다.

하지만, 이번 주 샌디에고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결의안 처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인데다 중가주 지역 도시에서도 반대 결의안이 나오고 있어 ‘이민자 보호정책’에 대한 반대 목소리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17일 캘리포니아 주정부를 상대로 연방정부가 제기한 소송에 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샌디에코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도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연방정부의 소송에 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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