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미박물관(KANM) 건립에 익명 기부자 등 자발적 동참 줄이어

2018-04-1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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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금조성 현황

미주 한인 이민사회의 역사와 문화 보존의 산실이 될 한미박물관(KANM) 건립 프로젝트는 한인들의 자발적 동참으로 기금이 조성되면서 커뮤니티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역사적인 한미박물관 건립에 동참하려는 한인사회의 크고 작은 정성은 한미박물관 홈페이지 기부자 명단(Acknowledgements)에 수시로 업데이트 되고 액수에 따라 박물관 내 시설에 기부자 이름을 명명해 한인사회의 역사적 장소에 이름이 영원히 남게 될 예정이다.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해 5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거나 약정한 독지가들은 홍명기 회장, 데이빗 리 박사, 장재민 본보 회장, 김용환 코아맥스 회장 부부, 고 권정자 이사, 미셸·행업 문 회장, 세아제강(SeAH Steel), 그리고 익명의 기부자 등이다.


지난 2016년 7월21일 한미박물관 건립 프로젝트를 위한 첫 기금 모금 만찬에서 LA 시정부가 350만 달러의 대규모 지원을 결정했,고 행사가 끝난 이후 익명의 기부자가 25만 달러를 약정하고 10만 달러 이상의 기부자가 6명에 달하는 등 고액 기금 후원이 줄을 이었다.

한인 커뮤니티를 알릴 수 있는 박물관 건립의 절실함에 공감하는 한인들이 늘면서 범커뮤니티 차원의 기부 캠페인이 전개되고 온라인 기부 사이트가 개설되면서 액수에 상관없이 모금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데이빗 류 LA 시의원의 부친 류을철씨가 별세했을 때 유가족이 조의금을 사절하고 한미박물관에 고인의 명의로 기부하기를 권고하기도 했다.

‘고 류을철 추모’ 로 한미박물관 기부에 참여한 명단은 3.1 여성동지회, 한인가정상담소, CG 인베스트먼트, 에스더 채, 존 코글란, 마크 코헨, 데이빗 그레이, 행콕팍 HOA, 김훈재, 에이든 금, 권정자, 에리나 권, 로스 펠리츠 레저, 미라클 마일 주민협회, 뉴 프런티어 민주당회, 앤소니 렌던, 케이 송, 빌리지 엣 셔먼옥스, 존 황, 윈저 빌리지 협회, 한나 윤씨 등이다.

현재 웹사이트(www.kanmuseum.org/donate)를 통해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한미박물관 이사회는 기부액을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고 주식으로도 기부할 수 있으므로 많은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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