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숙자를 위한 한인 여성‘트리오 칼로스’공연
▶ 워싱턴한인연합장로교회 후원
노숙인들을 위해 한인 여성 음악인들이 마련한 콘서트가 7일 DC 소재 뉴욕 애비뉴 장로교회에서 열렸다.
‘My First Love Concert with Homeless’란 이름으로 열린 이 음악회는 ‘트리오 칼로스(사진)’로 불리는 고은애(피아노), 최현지(첼로), 백윤진(바이올린)씨가 부활절을 맞아 직접 재능기부를 통해 마련됐고, 광야선교회가 주최했다.
음악회에서는 150명의 노숙인들과 교인들이 참석해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요제프 하이든의 피아노 3중주 39번 ‘집시’(G장조)를 들으며 잠시나마 평화로운 감정에 젖어들었고, 교향곡 94번인 ‘놀람’과 피아노 트리오 2번(C 마이너)의 연주가 끝났을 때는 우레와 같은 박수로 열광하기도 했다.
이날 음악회에서 설교를 전한 비투사가블루 전 피지대사는 “부활은 역사적인 사실이고, 이를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믿음 또한 있어야 한다”며 “모두 함께 그 길을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 후에는 워싱턴연합장로교회(김해길 목사)가 마련한 샌드위치와 음료수, 수건 등이 노숙자들에게 증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