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선발 투수 타이 블락,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 A’s는 홈 개막전에서 LA 에인절스에 6-5승 따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라이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시즌 개막전에서 1-0으로 꺾었다.
29일 다저스태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2018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 멀티히트까지 쳤지만 패전했다. 자이언츠의 조 패닉이 커쇼로부터 5회초 2사 이후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빼았았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타이 블락은 5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땄다.
그런데 블락이 맞은 3개의 안타 중 2개는 커쇼가 때린 것이다.
커쇼를 제외한 다저스 타자들은 이날 4안타만 생산해 커쇼를 돕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홈런의 주인공 패닉은 이날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해적 선장'으로 활약하다 지난 비시즌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된 매커천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2루타) 1삼진을 기록했다.
커쇼는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내용이 나쁘지 않았으나 타선 침묵에 다저스는 0-1로 패했고, 커쇼는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커쇼는 1·2회 초 안타를 2개씩 맞았지만 실점으로 연결하지 않았다. 3회 초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4회 초에는 볼넷과 안타로 1사 1, 3루에 몰렸지만, 삼진과 뜬공으로 위기를 넘겼다.
5회 초 홈런이후 앤드루 매커천에게 우월 2루타, 버스터 포지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에반 롱고리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커쇼는 6회 초에도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고 7회 초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하 에이스)는 같은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6-5 스코어로 승리했다.
에이스는 4회까지 0-3으로 밀리다가 5회에서 동점으로 따라 잡은후 11회에서 역전해 승리를 거뒀다.
에이스는 5회때 타자인 크리스 데이비스가 3점 홈런을 치며 탄력을 받아 동점을 이룬 후, 6회 때 에인절스의 앨버트 푸홀스의 1점 홈런에 주춤했으나 데이비스가 7회 일루타를 쳐 다시 따라잡았다.
이후 에이스는 11회에서 1점을 득점해 역전승에 성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