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리모델링 공청회, 북카페·도서관 등 조성
▶ 입구에 상징물 설치계획, 공사비 은행융자 추진

김종대(왼쪽) 한인회장이 정명철 설계사와 함께 새 한인회관 리모델링 계획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가 새롭게 마련한 가든그로브 한인회관(9876 Garden Grove Blvd.)을 한인 이민 역사와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면서 OC 한인들의 미팅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소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OC 한인회는 28일 오전 한인회관에서 마련한 새 회관 리모델링에 따른 공청회에서 이같이 설명하고 건물 리모델링에 드는 비용은 60만~70만달러(설계비 제외) 가량으로 공사 기간은 약 5개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이 힘을 합쳐서 드디어 새로운 한인회관 건물을 마련하게 되었다”라며 “건물은 구입했지만 리모델링 하는 일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정영동 이사장은 새 한인회관 리모델링을 위한 예산 확보 방법으로 ▲은행에 융자(4.75% 이자) ▲추가로 계속해서 모금 ▲독지가가 리모델링 비용을 전액 기부하는 등 3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영동 이사장은 “현재 한인은행으로부터 융자를 받기 위해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정명철 설계사에 따르면 새 한인회관은 3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 북카페, 도서관, 한국의 전통 문화와 한인 이민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기념물 및 전시실, 7개의 사무실, 소형 키친 등이 마련된다.
정명철 설계사는 “한인회관 건물 입구에는 한인 커뮤니티를 상징할 수 있는 처마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라며 “이외에 한인회관을 상징할 수 있는 디자인이나 건축물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계속 수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명철 설계사의 브리핑 후 부연 설명에 나선 김종대 회장은 “15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사무실을 렌트하면 회관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한인 단체들에 우선적으로 렌트를 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 김태수 전 한인회장은 회관 정문에 태극기, 성조기, 한인회기 등을 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영희 전 한인회 이사장은 리모델링 하는 참에 한인회관을 2층으로 올리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제기했지만 공사 비용이 거의 190만달러에 달하고 공사 기간도 1년 6개월 가량 걸려서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와 아울러 안영대 전 한인회장은 비영리 단체는 융자가 힘들고 개인이 보증을 서야 하는데 은행 융자가 가능한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종대 회장은 융자에 대한 개인 보증은 회장과 이사장이 서명을 하며, 회장과 이사장이 바뀔 때마다 개인 보증인을 바꾸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은행과 융자가 진행되고 있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 김종대 회장은 새 한인회관 앞쪽에 들어설 예정인 기념관과 전시관에 축소한 ‘6.25 참전 용사비’와 소녀상 건립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 참전 용사비나 소녀상이 들어오면 리모델링(예산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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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