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소시지 등 가공육 공립교 급식서 제외 검토
2018-03-24 (토)
뉴욕시 공립학교에 가공육을 급식 메뉴로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결의안이 뉴욕시의회에 22일 상정됐다.
에릭 아담스 브루클린 보로장의 요청으로 상정된 이번 결의안은 다수의 뉴욕시의원들이 공동 발의해 햄이나 소시지, 치킨 너겟 등 학생들의 소아비만과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가공육을 학교 급식에서 제외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뉴욕시정부도 이와 관련 가공육 등을 학생들에게 급식으로 제공하지 않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시장실 관계자는 “시정부는 현재 매주 월요일마다 학생들에게 육류가 들어가지 않는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뉴욕시의회의 이번 제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의회가 지난 2015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 6~12세 사이 어린이들이 다섯 가지 이상의 채소 및 과일 등을 매일 섭취하는 비율은 20%에 그쳤으며, 전국적으로 3명중 1명이 소아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