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즐라탄, LA 갤럭시로 온다

2018-03-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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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 수퍼스타, 맨U와 계약해지 후 미국행

즐라탄, LA 갤럭시로 온다

즐라탄, LA 갤럭시로 온다

스페인의 축구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잔여계약을 해지하고 LA 갤럭시로 이적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맨U와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그는 “맨U에서 보냈던 두 시즌은 환상적이었다. 이젠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라며 “구단과 팬, 코치진, 동료 등 역사의 한 부분을 나눴던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맨U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와 즉시 계약 종료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브라히모비치는 갤럭시에서 연봉 300만달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라히모비치가 갤럭시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첫 경기는 오는 31일 펼쳐지는 신생팀 LAFC와의 LA 라이벌전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6-17시즌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에서 맨U로 이적해 53경기에서 29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지만, 지난해 4월 경기 중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ACL)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 시즌을 접었다. 수술 후 맹렬한 재활에 나선 이브라히모치니는 지난해 8월 맨U와 1년 계약을 다시 맺었고 지난해 11월 복귀전을 치렀지만 수술에서 너무 일찍 복귀한 것으로 인해 다친 무릎 부상이 재발하면서 맨U서 2년째 시즌은 프리미어리그 5경기 등 총 7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는 것으로 마감하고 말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해 12월26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무릎을 다시 다친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ACL 수술에서 너무 빨리 돌아와 같은 무릎을 다시 다친 것을 감안한 듯 “완전히 회복된 뒤 복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16년 스웨덴 대표팀에서 은퇴했으나 최근 러시아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 발언을 해 러시아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남겨났다. 스웨덴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의 첫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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