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원, ‘페이스북 정보유출 파문’ 저커버그 소환

2018-03-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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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페이스북 정보유출 파문’ 저커버그 소환
페이스북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에 무단으로 사용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하원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를 소환할 방침을 밝혔다.

22일 폴리티코에 따르면 하원 에너지·상업 위원회의 그레그 월든(공화) 위원장과 프랭크 팰론(민주)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페이스북의 CEO로서 저커버그가 미국 국민에게 (관련 문제에)답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발표했다.

이어 "페이스북 측과 협력해 조만간 청문회 날짜와 시간을 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페이스북에 정식으로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앞서 영국의 데이터 분석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에서 5000만명이 넘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무단 도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운동을 지원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저커버그는 이에 CNN과의 인터뷰에서 "신뢰를 저버려 죄송하다"며 "(의회의 증언 요청이 있다면)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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