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할리웃스타 스티븐 시걸, 여배우 잇단 성폭행 고발

2018-03-2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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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 액션 스타 스티븐 시걸(65)을 상대로 한 ‘미투’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과거 영화배우·모델 지망생이던 여성인 파비올라 데이디스와 레지나 시몬스는 19일 LA에서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1990년대 시걸의 성폭행 혐의를 고발했다.

앞서 여러 여배우에게서 성폭행·성추행 혐의를 받아온 시걸은 이들 여성의 고발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할리웃 매체들은 전했다.

시몬스는 “1994년 시걸의 액션 영화 ‘온 데들리 그라운드’에 엑스트라로 출연하고 있던 때였는데, 랩파티(출연자 모임)가 열린다고 해서 시걸의 집에 갔다”고 말했다. 그는 “시걸의 집에는 다른 출연자들이 없었고, 시걸은 날 2층 방으로 끌고 간 뒤 옷을 벗기고 성폭행했다”면서 “체격이나 나이, 모든 면에서 당시로선 저항할 수 없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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