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후원으로 4월27일 패사디나 칼리지서, 비야라이고사·뉴섬 등 주요 후보 6명 참가
▶ 주 선거 사상 처음… 아시안 보팅파워 반영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개빈 뉴섬, 존 치앵

딜레인 이스틴, 트래비스 앨런, 존 콕스
올해 중간선거에서 캘리포니아에서는 각 지역 연방 의원 및 주 의원 선거 뿐 아니라 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뒤를 이을 차기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에서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한인 등 아시아계 주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선거전도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5일 실시될 캘리포니아 주지사 예비선거를 앞두고 주요 주지사 출마 후보들이 모여 주내 아시아 태평양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주요 이슈와 관련 공약을 토론하는 특별 후보 토론회가 본보 후원으로 열리게 된다.
본보가 미디어 스폰서로 참여하고 아시아계 권익을 위한 대표적 비영리단체의 하나인 ‘센터 포 아시안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포 셀프-임파워먼트’(CAUSE)가 주관하는 아시안 커뮤니티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 토론회는 오는 4월27일 오후 7시부터 패사디나 시티 칼리지(1570 E.Colorado Blvd. Bldg C, Room 230, Pasadena)에서 열린다.
이번 아시아계 대상 주지사 후보 토론회는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한미연합회(KAC), 이웃케어클리닉 등 한인 단체들을 포함한 주 전역의 60여 개 아시아계 단체들이 파트너십으로 참여한다.
이번에 열릴 토론회는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태평양계 유권자들만을 위한 주지사 후보 토론회라고 CAUSE는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현재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전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유력 주자들인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 시장과 개빈 뉴섬 현 부지사를 비롯해, 유일한 아시아계 후보인 존 치앵 주 재무국장, 그리고 유일하게 여성 주 교육감을 지낸 딜레인 이스틴 후보와 공화당의 트래비스 앨런 주 하원의원, 사업가인 존 콕스 후보 등이 참석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라고 CAUSE 측은 밝혔다.
CAUSE 측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계는 캘리포니아주 뿐만 아니라 미 전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커뮤니티로, 특히 미 전역 아시아 태평양계 인구의 3분의 1에 가까운 570만 명이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AUSE 측은 또 미 전역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계의 32%가 캘리포니아에서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등 캘리포니아에서 아시아계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밖에도 캘리포니아주 전체 유권자 가운데 아시아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달해 아시아계가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어 정치권에서 아시안 유권자들의 의견이 매우 중요해진만큼 이번 캘리포니아 예비선거를 앞두고 주지사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 커뮤니티만을 위한 후보 토론회가 마련됐다고 CAUSE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관심 있는 아시아계 주민과 유권자들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Apagovdebate.Eventbrite.com)에서 사전예약(RSVP) 등록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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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