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혈당치 증가 인지능력 저하시킨다

2018-03-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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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수치의 증가는 인지능력 저하와 관련이 있다고 장기 연구 결과 밝혀졌다.

연구진은 5,189명(평균 연령 66세)의 인지기능을 평가한 후 HbA1c를 사용하여 혈당을 검사했다. HbA1c는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의 혈당수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검사다.(손가락을 찔러서 하는 혈액검사는 당시의 혈당수치만을 알려준다)

연구원들은 최대 10년간 이 그룹의 혈당치를 추적하고 주기적으로 인지능력을 테스트하면서 추적했으며 이 연구는 당뇨병 의학저널(Diabetologia)에 실렸다. 연구가 시작된 시점에는 혈당 수준과 인지능력의 연관성이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관되게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게서조차 HbA1c 수치가 증가함에 따라 기억력 및 실행기능 검사의 점수가 감소했다. 이 연구는 나이, 성별, 콜레스테롤, B.M.I., 학력, 기혼 여부, 불경기, 흡연, 음주, 고혈압 및 심혈관계 질병 등의 많은 변수를 통제한 것이다.

이것은 원인과 결과를 증명하지 않는 관찰 연구이며, 이를 주도한 북경대학 보건과학센터의 연구원 우시앙 치에는 그 기본 메커니즘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뇨병 관련 미세혈관 합병증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인지능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정확한 연구 결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연구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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