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운‘흉물’ 주상 복합단지 건립 승인

2018-03-20 (화)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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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든그로브 도시 개발위, 상가와 노인 아파트 계획

▶ 시의회 통과시 내년초 착공

타운‘흉물’ 주상 복합단지 건립 승인

한인 타운 한복판에 있는 철골 흉물과 주상복합단지 프로젝트 가상도 [‘AMG & 어소시에이트’사]..

가든그로브 도시 개발 위원회는 최근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철골 구조물로 방치되어 있는 구 ‘가든그로브 갤러리아’(가든그로브 & 브룩허스트 스트릿)에 대규모 주상 복합 단지 건립 방안을 통과 시켰다.

투자 개발업체인 ‘AMG & 어소시에이트’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이번에 도시개발위를 통과함에 따라서 향후 몇 주 이내에 열릴 예정인 시의회 미팅에 안건으로 상정되어 승인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스캇 스타일스 시 매니저는 “이제 마침내 지난 10여 년 동안 거론되었던 흉물을 개발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가게 되었다”라며 “다음 단계는 몇 주내에 있을 시의회 승인”이라고 밝히고 내년 초 건립 공사가 시작되면 18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캇 스타일스 매니저는 또 “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에 아파트 입주자들이 앞다투어 웨이팅 리스트에 올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AMG & 어소시에이트’사의 알렉시스 지보지안 설립자는 “이번 도시개발위 승인은 상당히 중요한 절차를 통과한 것”이라며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었던 이 프로젝트가 해결책을 찾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알렉시스 지보지안 설립자는 또 “현재 있는 철골 개량에 2,500만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공사를 마무리 하려면 또 다른 1억 3,000만 달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10여 년 동안 흉물로 방치되어 있는 이 부지는 ‘AMG & 어소시에이트’사에서 아래층에는 1만2,938 스퀘어피트의 커머셜 공간, 위층에는 노인들을 위한 400 유닛의 8층짜리 주택 단지 건립 방안을 시에 제안해 놓고 있다.

한편, 구‘가든그로브 갤러리아’ 부지는 한인 개발업자들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한복판에 추진해 오다 중단되어 10여 년동안 흉물로 남아있는 상태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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