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피오이드 오·남용과 전쟁’ 선포
2018-03-20 (화) 12:00:0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뉴햄프셔 맨체스터에서 열린 오피오이드 오남용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에서 2015년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숨진 애담 모서의 부모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 [A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불법 거래상들에 대한 사형 추진 방침을 천명하는 등 거듭 배수의 진을 치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을 막기 위한 ‘전쟁’을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 맨체스터를 방문, 연설을 통해 “끔찍한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이들에게 더 강경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마약 불법상들에게 강경하게 하지 않는다면 이는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그는 특히 “이들에 대한 궁극적인 벌은 사형이어야 한다”면서 “나는 내 임기 동안 이 문제를 계속 방치해서 남겨두길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사형 추진과 함께 앞으로 3년 동안 오피오이드 처방 건수를 3분의 1 줄이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