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회, 모든 학부생 대상 10년내 혜택 계획
뉴욕의 명문 예술대 쿠퍼유니온(Cooper Union)이 향후 10년 이내 전면 무상 등록금 복귀를 추진한다.
16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쿠퍼유니온 이사회는 지난 14일 모든 학부생을 대상으로 무상 등록금을 제공하기 위한 10개년 계획안을 승인했다.
이번 계획안은 무상 등록금 제도 복귀를 위해 불필요한 프로그램 삭감과 펀드레이징 추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쿠퍼유니온은 재정난으로 154년간 이어져온 무상 등록금 제도를 중단하고 지난 2013년부터 가을학기부터 학비를 받기 시작했다.
맨하탄 아스터플레이스에 있는 쿠퍼유니온은 1859년 사업가 피터 쿠퍼의 유산으로 문을 열었다. 피터 쿠퍼는 가난한 뉴요커들도 양질의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이 학교를 세웠다.
올해 학비는 연 4만3,250달러다. 학교에는 853명의 학부생이 재학중이며, 지원자 중 13%만이 학교 입학이 허락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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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