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교수에 성추행 당해” 대학원 재학 여학생 소송
2018-03-17 (토) 12:00:00
뉴저지 럿거스 대학교의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 여학생이 70대 남자 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럿거스 대학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럿거스 대학 뉴왁 캠퍼스의 나빌 아담(75) 교수가 대학원에 재학 중인 29세의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돼 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피해 여학생은 아담 교수의 연구실에서 지난 2016년 1월에 첫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학생은 성추행을 당한 뒤 6개월이 지나 아담 교수가 자신의 담당 교수로 배정된 것을 알고 담당 교수를 바꾸겠다고 말하고 자신의 몸에 다시는 절대 손을 대지 말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아담 교수는 피해 여학생의 말에 아랑곳 하지 않고 1주일 뒤 담당교수를 바꾸는 문제에 대해 상의할 일이 있다며 자신의 집으로 여학생을 끌어들여 또다시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게 피해 여학생의 주장이다.
피해 여학생은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수면제를 먹고 자살 시도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