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하원 39지구…영 김 후보 등 16명 출마 혼전

2018-03-1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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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간선거에서 한인 정치인들의 연방의회 입성 성공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공식 후보 등록이 완료된 결과 한인 영 김(사진) 전 가주 하원의원이 출마한 연방하원 39지구에 총 16명의 후보가 공식 등록을 마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친한파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이 지역구는 그러나 로이스 의원의 공식 지지를 받은 영 김 후보가 사전 여론조사 결과 인지도 등 면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오는 6월5일 열릴 예비선거에서 영 김 후보의 선전과 결선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6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풀러튼 등을 포함하는 39지구에서는 공화당에서 영 김 전 의원과 숀 넬슨 OC 수퍼바이저, 밥 허프 전 가주 상원의원 등 7명, 민주당에서는 총 9명의 후보가 공식 등록을 마쳤다.


이와 관련 영 김 후보는 현재까지 진행된 사전 조사 결과 인지도 등에서 자신이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역 유권자들과 가장 잘 소통하고 가장 비즈니스 및 일자리 친화적 후보임을 강조하며 로이스 의원의 뒤를 이을 가장 적임자임을 내세우는 선거 운동을 전략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16일 밝혔다.

라하브라의 800 노스 비치 블러버드에 이미 선거캠프 사무실을 개설하고 본격 선거 운동 준비에 돌입했다는 영 김 후보는 “유권자 방문과 만남을 통한 직접 소통, 그리고 우편물과 인터넷 등을 총동원한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커뮤니티와 가장 가까운 후보이자 한미관계가 중요한 시기에 한인 연방의원이 꼭 필요함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영 김 후보는 이어 공화당에서 현직 OC 수퍼바이저인 숀 넬슨 후보와 중국계 부인을 둔 밥 허프 전 의원이 주요 경쟁자가 될 수 있다며 전체 유권자들의 지지를 폭넓게 받을 수 있는 선거 운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 김 후보는 현재까지 37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이달 말까지 계속 이어지는 후원 행사를 통해 50만 달러 모금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mforcongress201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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