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 및 고교생, 후원자들 함께 한국 문화 체험
▶ UH 한국어 플래스십센터, 한국학연구소 등 공동 주최
하와이대학교 동아시아어학과 한국어플래그십센터와 한국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제 10회 한국 문화의 날’ 행사가 지난 9일 UH 한국학센터에서 열렸다.
지난 2008년 UH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해 알리고자 처음 시작된 ‘한국 문화의 날’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UH 학생들뿐 아니라 지역 고등학생들과 로컬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는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오하나 퍼시픽 은행, 팔라마, 패브릭 마트 등 많은 한인 업체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열리게 된 이날 행사에는 20여명의 한국학 학생들과 대학원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100여명이 넘는 방문객들의 참가로 성황을 이뤘다.
한인 농악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한라함 스튜디오의 한국 무용, 난타 등의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고 공기, 투호 등의 전통 민속 놀이를 즐기면서 전통한복도 입어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농악단 이기운 선생과 한라함 메리 조 프레슬리 이사장에게 한국 무용, 전통 악기를 직접 배워 보는 시간도 마련해 외국 학생들은 처음으로 접해보는 생소한 한국 전통 문화를 즐겁게 배워보고 다 함께 춤을 추는 자리가 펼쳐졌다.
UH 한국학 연구소 김영희 전 소장은 “많은 분들의 지원으로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한국의 문화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중고등학교까지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의 폭이 넓어지길 바라며, 미주 지역에서 유일한 한국학 센터인 만큼 단순히 한국어를 배우는 곳이 아닌 아카데미로서의 역할이 커져서 UH 한국학센터가 한국어 발전에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 진행을 맡은 이혜승 교수는 “UH 교수진들과 대학원생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어려움 없이 행사를 잘 치르게 됐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학교행사가 아닌 커뮤니티 행사로 커지는 것 같아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교수는 앞으로는 보다 전문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도움을 더 많이 받게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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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