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포모나 총격범 경찰과 15시간째 대치…경관 1명 사망

2018-03-10 (토) 01: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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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동쪽 도시 포모나에서 총을 든 용의자가 아파트 단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과 15시간째 대치하고 있다고 CNN이 10일 보도했다.

용의자의 총격에 경관 2명이 맞았고 이중 한 명이 사망했다. 부상한 경관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건은 전날 밤 9시께 난폭운전을 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해당 차량을 추격하면서 발생했다.

용의자가 차에서 내린 뒤 경찰관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최소 5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현지 방송은 전했다.


용의자는 차에서 내려 근처 한 아파트 단지에 난입한 뒤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인질이 붙잡혀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A 카운티 경찰국 관계자는 "용의자가 무장하고 있는 상태"라며 "경찰관들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의자와 경찰의 대치는 밤새 이어졌고 이날 아침까지 15시간이 지났다.

CNN은 "올해 각종 총격 사건에서 사망한 경관 수가 17명째"라고 전했다.

앞서 전날 캘리포니아 주 나파카운티 욘빌의 대규모 향군시설에서는 인질범이 여성 인질들을 붙잡고 8시간 대치한 끝에 인질 3명과 인질범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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