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비공개 합의 트럼프 서명 안해 무효” 전직 포르노 배우 소송
2018-03-08 (목) 12:00:0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설이 불거진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39)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LA타임스 등이 7일 보도했다.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클리포드는 지난 6일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에 접수한 민사소송 소장에서 “성관계 비공개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입막음 합의서는 당사자 서명이 없어 유효하지 않다”라는 게 클리포드의 주장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헨은 2016년 대선 한 달 전 클리포드에게 성추문 입막음용으로 13만 달러를 지급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시인했다. 월스트릿저널은 “클리포드가 돈을 받고 성관계에 대해 침묵한다는 합의가 대선 직전에 이뤄졌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