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아래 활성지진대’ 롱비치 병원 문 닫는다
2018-03-07 (수) 12:00:00
활성 지진대의 바로 위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난 종합병원이 문을 닫기로 했다.
롱비치 커뮤니티 메디컬 센터는 향후 4개월 안에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설립된 지 올해로 94년째 된 이 병원은 응급실을 운영하며 지역 병원으로서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 11월 병원 건물 바로 아래도 활성 단층이 지나가고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병원 측은 내년 6월에 시행되는 주의 내진 준수 규정을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서 병원의 폐쇄가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1월 지진 활성 단층이 발견된 이후에 100명이 넘는 직원들이 병원을 그만두었고, 이에 따라 병원 운영에도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병원의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롱비치 시정부도 120일 이내 임대 계약 만료를 통보해 병원 측은 향후 4개월 안으로 병원 운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