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토지계획사용위원회, 오늘 시의회서 최종 결정

6일 LA 시청에서 열린 시의회 토지계획사용위원회 회의장에서 한인타운 주민들이 공청회를 경청하고 있다.
LA 한인타운에서 사실상 유일무이한 녹지 공간인 윌셔 잔디광장이 LA 시의회 산하 토지계획사용위원회(PLUM)로부터 역사적 랜드마크(역사 보존지)로 승인 받았다.
윌셔 블러버드와 옥스포드 애비뉴 코너의 윌셔 잔디광장은 7일 마지막 관문인 LA 시의회 전체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랜드마크 지정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6일 LA 시청에서 열린 토지계획사용위원회 공청회에서 윌셔 팍 플레이스 오피스 건물(3700 Wilshire Bl. LA) 잔디광장을 역사적 랜드마크로 지정하는 안에 대해 50여 명의 한인 및 주민들이 찬반 논의를 펼쳤으며, 관할 지역구인 10지구의 허브 웨슨 LA 시의장 측은 랜드마크 지정을 지지한다는 지지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공청회 후 의장인 호세 후이자 시의원이 토지계획사용위원회의 윌셔 광장 랜드마크 지정 지지 결의를 최종 선언했다.
이와 관련 3700 윌셔 잔디광장 개발 반대 주민 모임인 ‘세이브 리버티 팍’ 측은 이날 랜드마크 지정 지지를 결정한 토지계획사용위원회에 후의자 시의원을 비롯해 미치 잉글랜더, 밥 블루멘필드, 커렌 프라이스, 마퀴스 해리스-도슨 등 5명의 시의원들이 포함돼 있어 7일 시의회 전체회의 표결에서도 최종적으로 같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잔디 광장은 부지 소유주인 미주 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사 ‘제이미슨 서비스’가 36층 규모의 고층 주상복합 빌딩을 신축하는 내용의 개발 신청서를 지난 2016년 LA시에 제출하면서 개발 논란이 일었다.
개발을 찬성하는 주민들은 이 프로젝트가 한인타운 발전과 주거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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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