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베드 집 200만달러

2018-03-06 (화) 12:00:00 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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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콘밸리 애플 본사 인근

▶ sf당 2,358달러, 최고 기록

2베드 집 200만달러
북가주 실리콘밸리는 집값과 생활비가 비싸기로 유명하다. 하이텍 기업들이 밀집돼 있어 고임금 인력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면적이 800sf에 불과한 허름한 단독 주택이 최근 무려 200만 달러에 팔리면서 이 지역 주택 매매의 신기록을 세워 화제가 되고 있다.

문제의 집은 북가주 서니베일의 애플 본사 인근에 위치한 단층짜리 주택(사진)으로, 스퀘어피트 당 거래가가 2,358달러에 달해 서니베일 지역 주택 거래 사상 최고가로 기록됐다.


침실 2개, 욕실 1개의 이 주택은 145만 달러에 시장에 나왔지만 55만 달러가 더해진 200만 달러로 거래가 이뤄졌다고 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가 실리콘밸리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도 드문 경우라고 말했다. 콜드웰 뱅커의 덕 라슨은 “이 집이 실리콘밸리의 심장부에 있고, 다른 하이텍 회사들과 가깝다”는 데서 그 이유를 찾았다. 주변 이웃들은 구매자가 기존 집을 허물고 다시 지으면 나쁘지 않은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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