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정은과 직접 대화도 배제 안해” 트럼프 농담?

2018-03-0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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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과 전화통화 밝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 언론인들과의 만찬 석상에서 농담으로 가득 찬 연설을 하면서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로이터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주재 중견 언론인 모임인 ‘그리다이언 클럽’ 연례 만찬에서 “그들이 며칠 전 전화해 ‘대화하고 싶다’고 했다”며 “그래서 내가 ‘우리도 그렇다. 그러나 비핵화해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털어놓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뭔가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사실이길 바란다. 진심으로 사실이길 바란다”며 “곧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만날 것이고 어떤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그것은 지금이 아닌 오래전에 손을 봤어야 할 문제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김정은과의 직접 대화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치광이 다루기의 위험성에 관한 한 그것은 그의 문제이지 내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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