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내 권총자살 중학생‘대량살상’계획했었다

2018-03-0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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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오하이오주의 한 중학교에서 총으로 자살한 중학생의 휴대전화에서 ‘8단계로 짜인 대량살상 계획 메모’가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2일 전했다.

현지 폭스8 뉴스에 따르면 오하이오 주 잭슨타운십 경찰서 마크 브링크 서장은 “잭슨 메모리얼 중학교 화장실에서 자살한 7학년생 케이스 시몬스(13)의 휴대전화에서 메모를 찾았다. 1999년 컬럼바인 총격범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시몬스는 등교 시간 직전 남자 화장실에서 소지하고 있던 22구경 캘리버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시몬스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시몬스의 전화에는 “이건 이 나라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이 될 것이다. 난 몇 주 동안 이번 일을 계획했고 몇 달 전부터 생각했다. 난 미국 역사의 오점이 될 것이다. 시몬스 가계의 역사에도 훨씬 더 큰 일이 일어날 것이고 그들은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라는 메모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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