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폭풍우, 미 동·서부 피해 속출
2018-03-03 (토) 12:00:00

2일 남가주 지역에 상당량의 비가 내린 가운데 지난해 토마스 산불 피해 지역인 샌타바바라 카운티 몬테시토의 한 주민이 이번 비로 집앞까지 밀려온 토사를 치우고 있다. [LA타임스]
서부와 동부가 나란히 겨울 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남가주 일원에 2일 닥친 강우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LA를 포함한 곳곳에 상당량의 비가 내리고 산불 피해지역에서는 대피령이 내렸다 해제된 가운데, 미 북동부 지역에 초강력 겨울 폭풍우인 ‘노리스터’가 강타하면서 항공기 수천편이 결항되고 수십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일 뉴욕과 뉴저지, 매사추세츠 주 등 지역에 몰아닥친 노리스터로 인해 곳에 따라 최대 10인치까지의 눈과 비가 내리고 시속 70마일을 넘는 강풍으로 뉴욕주에서만 32만 가구에 전력이 끊기는 피해를 입었고,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어 이 지역 공항들에서 항공기들이 무더기 결항되거나 연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