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에선 살기 힘들어”, 10년간 100만명 순유출

2018-03-02 (금) 12:00:00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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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의 높은 주택가 및 렌트비와 생활비 등으로 살기가 힘들어져 타주로 이주를 선택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의회 산하 정책분석국이 연방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캘리포니아주에서 타주로 이주한 인구는 총 600만여 명이며, 반대로 타주에서 가주로 유입된 인구는 50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 간 인구 이동에 따른 캘리포니아 주민 감소가 100만 명에 달하는 셈이다.

이같이 타주로 이주한 캘리포니아 주민들 가운데 3분의 1은 텍사스를 선택했으며, 이어 인접 지역인 애리조나, 네바다, 오리건, 워싱턴주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주내 인구 순유출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주로 저소득자들이 타주 이주를 선택한 반면 고학력·고소득자들의 가주 유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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