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적·병역법 궁금증 설명회”

2018-03-02 (금) 12:00:00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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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영사관 지역 순회, 8일 LA교육원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들이 출생 당시 부모의 한국 국적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분류돼 미 공직 진출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관련 민원을 청취하고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한국 국적 및 병역 설명회가 개최된다.

LA 총영사관은 오는 8일 오후 6시부터 LA 한국교육원(680 Wilshire Pl.)에서 ‘대한민국 국적, 당신을 웃게 만들 수도 있고, 울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를 주제로 남가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국적 및 병역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개별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6일 샌디에고(사랑교회)와 7일 오렌지카운티(OC 한인회관)에서도 설명회 및 개별 상담이 진행된다.

총영사관은 그동안 영사관 홈페이지와 순회영사, 설명회 등을 통해 관련 법규와 제도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왔으나, 개개의 사안에 따라 공통적으로 적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담당 전문가를 통한 설명회 시간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LA와 OC, 그리고 샌디에고 한인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 대해 총영사관 측은 “국적업무의 경우 딱 떨어지는 케이스도 있지만 한국 내 출생신고 여부와 개정 국적법 적용 등 복잡한 케이스도 많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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