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번 OC 구간 명명, 주의회 결의안 상정

박동우 샤론 실바 의원 보좌관이 김영옥 프리웨이 표지판 샘플을 보여주고 있다.
한인 이민 선조의 후예로 미국의 전설적 전쟁 영웅인 고 김영옥 대령의 이름을 딴 프리웨이 구간을 남가주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 최석호 의원과 샤론 실바 의원은 제2차 대전의 영웅 고 김영옥 대령을 기리기 위해 한인 밀집 거주지인 오렌지카운티 북부 지역의 5번 프리웨이 구간을 ‘김영옥 프리웨이’로 명명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결의안은 5번 프리웨이의 LA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 경계 남쪽의 아테시아 길 인근 지점에서부터 91번 프리웨이 교차점까지 사이 구간을 ‘김영옥 프리웨이’로 명명하자는 내용이다.
이 구간은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의 신흥 중심지로 떠오른 부에나팍 지역을 관통하는 구간으로, 이곳이 김영옥 프리웨이로 명명되면 남가주 한인사회의 새로운 상징의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 결의안은 또 캘리포니아주 교통국에 김영옥 프리웨이 표지판을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 결의안은 또 캘리포니아주 교통국에 김영옥 프리웨이 표지판을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샤론 실바 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프리웨이 명칭 교체에 따른 새로운 표지판 설치 비용은 공공 기금이 아닌 커뮤니티 등의 기부와 후원을 받아 조성하도록 하고 있다.
LA에서 활동하던 독립지사 김순권 선생의 아들인 김영옥 대령은 세계 제2차대전과 한국전쟁에서 혁혁한 무공을 세운 미 육군의 전설적 군인으로, 제대 후에도 한인사회 형성과 미국내 아시아 태평양계의 화합에 앞장서면서 커뮤니티 봉사 활동에도 헌신한 인물이다.
한편 현재 남가주 지역에 한인 이름을 단 프리웨이로는 LA 다운타운의 10번 프리웨이와 110번 프리웨이 교차 지점이 도산 선생의 이름을 따 ‘도산 안창호 인터체인지’로 명명돼 있다.
또 LA에서 한인 이름을 딴 공공 시설물은 ▲알프레드 송 전철역 ▲도산 안창호 우체국 ▲찰스 H. 김 초등학교 ▲새미 리 광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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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