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홍기 박사 ‘간디 비폭력 평화상’ 수상

2018-03-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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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기 박사 ‘간디 비폭력 평화상’ 수상

마하트마 간디 비폭력 평화상을 수상한 김홍기(가운데) 박사가 미주상조회 정재덕(맨 왼쪽) 회장, 박양종 부회장과 함께 본보를 찾았다.

국제 평화 활동과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온 김홍기(85) 박사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인 ‘마하트마 간디 비폭력 평화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12일 인도 마하트마 간디 재단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홍기 박사는 30년 넘게 국제평화활동과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 박사는 1988년 세계한인변호사 협회를 창립해 국제평화 활동을 펼쳐왔고 LA로 이주해 활동영역을 넓혔다. 1992년 북측의 초청으로 평양에 방문하는 등 남북 평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1996년 남북 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 유엔 NGO 대표로 취임해 이산가족 재회를 추진하는 등 남북 화해와 평화증진에 기여했다.

LA미주 상조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김홍기 박사는 “요즘 세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세대는 한민족의 분단을 몸으로 느낀 세대”라며 “민간인의 한 사람으로서 평화통일에 있어 죽기 전에 작은 기여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악의 평화는 최선의 전쟁보다 낮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평화를 선택해야 된다. 특히 우리 한반도에 있어서는 더욱 평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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